한해 변사체 인양 100구 ‘한강경찰대’ 운명은…“무조건 폐지 아냐”

서울경찰청, 국회 행안위 국감
한강경찰대, 매해 100여명 인명구조·변사체 인양
김광호 서울청장 “어떻게 발전시킬지 논의 중”
  • 등록 2022-10-12 오후 10:08:24

    수정 2022-10-12 오후 10:08:2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2일 한강경찰대 폐지설을 두고 “무조건 폐지하자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강경찰대를 폐지하려는 건 경찰 임무를 방기하는 것”이란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청장은 “한강경찰대를 폐지하려 하나”라는 임 의원의 질문에 “효율적인 운영을 고민하고 있다. 업무의 95%정도가 소방하고 겹친다”고 답했다.

그러자 임 의원은 “산악경찰과 한강경찰을 그렇게만 판단해선 안된다”며 “소방과 겹치는 문제가 아니라 경찰 본연의 업무”라고 했다.

한강경찰대는 망원·이촌·뚝섬·광나루 등 4개 센터를 중심으로 40km 넘는 한강 주변을 관할한다. 정원은 39명으로 해군특수전단(UDT), 해난구조전대(SSU) 등 수상 인명구조 관련 자격증을 갖춘 특수부대 출신 요원 등으로 구성됐다.

임 의원이 서울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한강경찰대의 112신고처리 건수는 2020년, 2021년 각 3000건이 넘었다. 인명구조 성과는 2020년 83명, 2021년 73명이다. 2020년 118구, 2021년 100구 변사체를 인양했다. 올해 들어선 8월까지 2494건의 112신고를 처리, 30명을 구조했고 변사체 82구를 인양해 가족 품에 돌려줬다.

김 청장은 “한강경찰대는 자치경찰위원장과 협의해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논의하는 걸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