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관련 서울 구로·관악·동작서 7명 추가 확진

교회 신도 동료·가족 코로나19 감염
  • 등록 2020-03-31 오후 5:00:03

    수정 2020-03-31 오후 5:00:0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구로·관악·동작구에서 구로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구로구는 3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돼 관내 환자가 총 3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구로1동에 거주하는 구로구 33번 확진자는 55세 여성으로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금천구 11·12번 확진자와 함께 금천구 가산동 하이힐복합건물 내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장 동료다. 구로4동에 거주하는 34번 확진자는 53세 여성으로 만민중앙교회 직원인 구로구 2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다.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사진=연합뉴스)


관악구는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5명 중 4명이 만민중앙교회 관련 환자다. 30~32번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2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8번 환자는 만민중앙교회 신도로 목사와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번 확진자는 남편, 31번과 32번은 딸이다. 33번째 확진자 역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만민중앙교회 신도(29번)의 남편이다.

34번 확진자는 경기도 광명시에 거주하는 24세 남성으로 지난 29일 아일랜드에서 입국해 관악구 대학동에서 임시로 머무르고 있었다.

동작구에서는 신대방2동에 사는 50대 여성이 관내 2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 환자는 동거인이자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동작구 22번 환자의 접촉자다. 동작구 22번·24번 환자를 포함한 동거인 5명 중 나머지 3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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