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기·수소차 보급속도 빨라진다…정부 "예산 2배로"

무공해차 보급, 내년 누적 50만대 목표
관련 예산 올해보다 2배 늘려 2.4조 투입
충전 인프라 확충…공공부문 의무구매↑
현대차그룹·독일 3사 등 전기차 출시 러시
  • 등록 2021-12-21 오후 8:16:21

    수정 2021-12-21 오후 8:16:21

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앵커>

정부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 보급에 속도를 냅니다. 보급 목표를 기존보다 높여 잡고 예산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내년 국내 전기차 신차 러시와 맞물려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저탄소 전환이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성주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9년까지 누적 10만대를 밑돌던 우리나라의 무공해차 보급대수는 지난해 14만9000대로 15만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으로 25만대에 육박했습니다. 1년만에 약 10만대가 늘면서 친환경차 보급 확대의 원년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20만대 이상 늘어난 누적 50만대 보급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2배 늘려 2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무공해차 보급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는 충전 인프라도 함께 확충합니다. 전기차 충전기를 6만기 추가 설치하고, 수소차 충전소를 300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무공해차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의무구매 비율도 기존 80%에서 내년 하반기에 100%로 높입니다. 민간부문의 경우 렌터카·물류업체 등 대규모 차량 보유 사업자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합니다.

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

“미래차의 경우에는 친환경 구매목표제를 시행하고, 보조금 조정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제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자동차기업 간 협업체계를 기반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내재화 로드맵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 가격을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춤으로써 차량성능 향상은 물론 가격혁신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국내 자동차시장에는 올해보다 3배 많은 20여종의 전기차 모델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현대차(005380)는 아이오닉6, 코나EV(전기차) 후속모델 등을 출시합니다. 기아(000270)는 신형 니로, EV6 GT를,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을 선보입니다.

한국GM과 쌍용차(003620) 등도 전기차 신차 출시를 예고했고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 등 수입 브랜드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를 줄줄이 내놓을 계획입니다.

내년 국내시장에 다양한 무공해차 신차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보급 확대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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