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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 개최되는 ‘지스타 2022’는 예정했던 일부 야외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취소되는 야외 행사는 오는 18일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가 계획했던 불꽃놀이와 드론쇼다. 이태원 참사에 따른 추모와 안전관리 차원에서다. 해운대구의 취소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치뤄지는만큼 많은 게임 팬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총 2521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 1393개 부스로 꾸려진 지스타에 비해 2배 이상 커졌다.
지스타뿐만 아니라 게임사들 역시 예정됐던 행사를 조정하는 등 이태원 참사의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오는 2일 올해 지스타에 출품할 다양한 신작을 소개하는 ‘지스타 프리뷰’ 행사를 예정했다가 지난달 31일 연기했다. 이태원 참사에 따른 조치다. 오랜만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직접 나와 신작을 소개하는 자리였지만 사회적인 추모 분위기를 감안해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참사로밖에 달리 표현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만큼 업계에서도 자체적으로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많다”며 “올해 지스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안전관리 등에 더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