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나눔의 집'에 5천만원 기부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아"

  • 등록 2016-04-14 오후 10:03:29

    수정 2016-04-14 오후 10:03:29

유재석(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자신의 선행을 굳이 생색내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MC 유재석의 선행에 대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 설명이다.

유재석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5000만원을 기부하면서도 소속사에는 아무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마디로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구절을 실천한 셈이다.

유재석의 선행은 나눔의 집 측이 홈페이지 공지란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센터 건립 모금에 3000만원, 피해자 복지 지원에 2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유재석은 지난 2014년 7월 2000만원을, 지난해 6월 4000만원을 각각 나눔의 집에 기부한 데 이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활동을 계속했다. 하지만 매번 그랬 듯 이번에도 소속사에 조차 자신의 기부를 알리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선행도 자신의 개인적인 활동인 만큼 소속사에 따로 알리지 않았지만 생색내는 것 같아 일부러 알리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조용히 하고 싶었을 테니 소속사에서 미리 공개하지 않은 것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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