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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5060 퇴직한 전문인력이 지역내 사회활동을 통해 좀 더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2021년 시행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최근 고령화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5060 퇴직전문인력의 사회적 활동 지원 사업이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50~64세 퇴직자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로서 월 보수가 상위 20% 이내였던 전문인력은 2015년 5만5000명에서 2018년 6만8000명으로 22.1%가 증가했다.
고용부는 내년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 277억원을 투입해 올해(2500명) 보다 2배 늘어난 5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활동기간은 최대 11개월이며 참여기간 중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가 지급된다.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자치단체가 최대 50%의 예산을 부담하고 있다. 올해는 104개 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고용부는 공개 신청을 통해 지난 9월까지 1차로 89개 자치단체의 270개 사업을 선정했다. 아울러 자치단체가 희망하는 경우 연중 상시선정을 통해 5060 퇴직전문인력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향후 고령화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퇴직 전문인력이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좀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는 이들의 경력을 활용해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받도록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