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치 임단협 난항…현대重 노조, 전면 파업 돌입

6일 오전 8시부터 전 조합원 대상 파업 시작
조경근 지부장 등 노조 간부 2명 크레인 점거
  • 등록 2021-07-06 오후 10:52:55

    수정 2021-07-06 오후 10:52:5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6일 오전 8시부터 전 조합원 대상으로 종일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가운데 조경근 노조지부장과 노조 간부 등 2명은 이날 오전 9시께 울산 본사내 판넬공장 앞 40m 높이 크레인을 점거해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한 건 2019년 6월 이후 처음이며, 이번 파업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이처럼 전면 파업에 들어간 것은 2019년,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2차에 걸쳐 연속 부결되고 3차 합의안 도출까지 지연되고 있어서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차 부결 후 두 달 넘게 교섭을 진행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23일부터 실무 교섭을 시작했지만 특별한 개선을 이루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을 중심으로 한 3차 잠정합의안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큰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도 평생성을 달렸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노조 파업에 대해 “크레인 점거 등 시대착오적 행위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6일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노조원들이 턴오버 크레인에 올라 농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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