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1만6천TEU급 초대형 컨船 자체 건조

대형선박 건조기지 고성조선해양서 명명식
  • 등록 2014-07-10 오후 5:46:00

    수정 2014-07-10 오후 5:46:1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TX조선해양의 대형선박, 해양플랜트 건조기지인 고성조선해양이 자체 기술력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고성조선해양은 블록전문 생산업체에서 STX조선해양의 대형선, 해양플랜트 전문 건조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STX조선해양은 이날 경남 고성군 동해면 고성조선해양에서 선주와 고성조선해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11년 영국 조디악에서 수주한 1만6000TEU 컨테이너선 6척 중 첫번째 호선인 ‘MSC LONDON’호의 명명식을 했다.

‘MSC LONDON’은 길이 399m, 폭54m, 높이 30m규모의 초대형 선박이다. 갑판 면적이 축구장 4개 크기와 맞먹으며 20피트 길이 컨테이너선을 1만6652개 선적할 수 있다. 1만6000TEU급 선박은 현재 세계시장에 발주된 컨테이너 선박 중 1만 8000TEU급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STX조선해양은 ‘MSC LONDON’에 연료절감 기술을 적용해 컨테이너당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및 유해가스, 슬러지(Sludge) 발생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TX조선해양은 자율협약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진해조선소를 MR탱커, LR1 등 중형선 전문 건조기지로, 고성조선해양을 10만t 이상 대형선과 해양플랜트 지원선 건조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경영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고성조선해양은 기 수주한 BP 프로젝트 4척, 1만6000TEU 컨테이너선 6척, 9200TEU 컨테이너선 2척, FSO 1척 등 해양플랜트 지원선과 고부가가치선 건조를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유정형 고성조선해양 대표이사는 “고성조선해양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의 협소한 야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형선, 해양플랜트 전문 건조기지가 될 것”이라며 “해양프로젝트인 중형 FSO를 지속적으로 건조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해양플랜트와 대형선박의 수주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MSC LONDON’호. STX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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