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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244.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위안화 약세와 연동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에 미국은 ‘홍콩 특별지위’ 철회 카드를 꺼내들며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였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중국은 이 국가보안법을 가지고 홍콩을 기본적으로 장악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며 “중국이 장악하면 홍콩은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서 남을 수 있을지 알기 힘들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대비 0.38% 절하한 7.1209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달러·위안 환율은 전날 역외 위안화 가치와 함께 중국 당국의 평가 수준이 반영된다. 장 마감께 역외 달러·위안 환율 역시 전장대비 0.05% 오른 7.1545위안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6억2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55.5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545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68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7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