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계열사 주식 팔고 신탁담보대출로 총 700억원 확보(상보)

  • 등록 2016-01-29 오후 6:24:00

    수정 2016-01-29 오후 6:24:0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자구안의 일환으로 계열사 주식 매각과 신탁담보를 동원해 약 700억원을 확보했다.

현대상선은 29일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현대아산 주식 808만7753주를 또다른 계열사 현대엘리베이터(017800)에 373억9898만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아산 지분 약 35%를 취득한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아산 전체 지분의 3분의 2 가량을 확보하면서 현대아산의 최대주주가 됐다.

현대상선은 또 보유중이던 현대증권 주식 627만여주를 신탁담보로 해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327억원을 단기차입했다. 차입기간은 1년으로 현대상선은 이를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한 뒤 내년 1월28일에 상환할 예정이다. 이자율은 연 8.5%가 적용됐다.

현대상선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현대엘리베이터와 신탁담보대출로 1392억원의 단기 차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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