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200억원대 횡령 의혹'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
  • 등록 2024-08-28 오후 6:28:41

    수정 2024-08-28 오후 6:28:41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200여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과 임직원 등의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사진=방인권 기자)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배임 혐의 등을 받는 홍 전 회장에 대한 사건을 배당받고 수사에 나섰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2일 홍 전 회장 등 전직 임직원 3명이 회사 자기자본의 2.97%에 해당하는 201억2223만원을 횡령했다며 사법당국에 고소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아울러 남양유업은 남양유업은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2021년 ‘불가리스 사태’를 계기로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남양유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인 그해 4월 자사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며 검증되지 않은 연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문제가 불거지자 홍 전 회장은 같은 해 5월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주식 양도 이행과 관련해 최대 주주가 된 한앤컴퍼니(한앤코) 측과 갈등을 빚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대법원이 홍 전 회장이 한앤코에 애초 계약대로 주식을 매도하라고 확정 판결을 내리면서 일단락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 좀 풀어볼까
  • 6년 만에 '짠해'
  • 흥민, 고생했어
  • 동전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