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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정경두 공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하성용 KAI 사장을 비롯해 국방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등 주요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KT-100은 소형민간항공기 KC-100을 기본 형상으로 영상·음성기록 장비와 피아식별 장비가 추가되는 등 공군 비행 실습용으로 개조 개량된 비행실습훈련기다.
이번 KT-100 전력화를 통해 대한민국 공군은 비행 입문에서 고등 훈련까지 조종사 양성 전 과정을 국산 항공기로 일원화하는 ‘한국형 비행교육체계’를 갖추게 됐다.
예비 조종사들은 KT-100으로 비행 실습을 마친 후 기본훈련기 KT-1과 고등훈련기 T-50으로 입문·기본 및 고등 훈련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어 전술입문기 TA-50을 통해 대부분의 작전훈련을 포함하고 있는 전술입문 과정을 마치고 기종 전환 훈련만을 거쳐 실전에 투입된다.
국산 항공기는 해외 직도입 전투기에 비해 신속한 후속 정비 지원과 독자적 성능개량으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성용 사장은 “KT-100을 우리 공군이 비행실습용 훈련기로 운영하면서 국산 항공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게 돼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100은 공군 비행실습용 훈련기로 활용중인 러시아산 4인승 항공기 T-103를 대체해 활용될 예정이다. 약 1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KAI는 지난 2014년 12월 KT-100을 공군사관학교에 공급하는 사업 계약을 방사청과 체결했으며 앞으로 월 2~3대씩 납품해 올해 말 전력화 완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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