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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영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2025년 초 영란은행의 목표치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중앙은행이 올해 금리를 두 차례 또는 세 차례에 걸쳐 매번 0.25%포인트씩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 경제가 올 하반기 짧고 얕은 경기 침체 이후 ‘연착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영국 경제가 둔화하는 속에서 부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8~2029년 회계연도에는 영국 중앙은행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제외한 공공 부문 순부채가 국내 총생산(GDP)의 97%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3월 영국의 예산 감시기관인 예산책임처는 5개년 전망 기간의 마지막 해에 GDP 대비 부채 비율을 낮추겠다는 목표를 근소하게나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오히려 영국 정부가 탄소세 및 도로 사용세 인상, 부가가치세 및 상속세 기반 확대, 자본 이득세 및 재산세 개혁 등 새로운 세수 증대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투자 부진이 현재 영국 경제의 성장률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민을 억제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성장에 또 다른 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다만 IMF는 올해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 전망치인 0.5%에서 0.7%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 초 강력한 성장 데이터를 반영한 것으로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리시 수낙 총리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