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올해 임단협 무교섭 타결.."조기 경영정상화 집중"

  • 등록 2015-05-27 오후 6:27:11

    수정 2015-05-27 오후 6:27:1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선조선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무교섭 타결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선조선 노동조합은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상생협력 차원에서 2015년 임단협 교섭권을 사측에 위임하고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경영정상화 조기 실현에 집중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선조선은 지난 2011년부터 자율협약 하에 운영되고 있다.

대선조선은 오는 30일에는 경영진, 근로자 및 협력사 대표가 참가하는 ‘노사 한마음 등반대회’를 개최해 노사화합을 통한 위기극복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1월 대선조선 노사는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상생협력서를 체결하고 조직 축소, 근로시간 단축 및 임금 반납(직원 5%, 임원 10%) 등을 결의한 바 있다.

하영수 노조위원장은 “임직원 모두가 회사를 살리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노조도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야만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무교섭 임단협 타결은 지난 노사간 상생협력 조인식을 통한 노사안정과 화합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자율협약으로 생존해 오면서 노사가 고통분담으로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의 해운사 금융지원정책과 연계해 선박수주를 통해 일감을 확보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대선조선은 지난해 수출입은행 지원으로 총 17척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에도 국내 해운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수주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2017년까지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할 것이라며 3년 안에 흑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선조선 노사 관계자들이 27일 2015년 무교섭 임단협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선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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