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29일 2018년도 국가별 CPI를 발표하고 우리나라에 이 같은 성적을 매겼다. 전년 대비 평가 점수는 3점 상승해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CPI는 국제투명성기구가 매년 각 국가의 공공·정치부문의 부패 정도를 측정해 발표하는 지수다. 한국은 지난해 52위에서 51위로 한 단계 상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OECD 내에서는 36개국 중 30위로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등을 제쳤다.
특히 CPI 하부 기준인 반부패 국가역량 유럽연구센터(ERCAS)에서 발표한 2017년도 국가별 IPI(공공청렴지수) 평가 결과에서는 10점 만점에 8.09점으로 109개국 중 2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권익위는 “조사기간 중 사법부, 사회 지도층 등이 연루된 권력형 부패, 사립유치원 비리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부패가 발생하면서 대내외 인식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체 180개국 조사대상국 가운데에는 덴마크가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22위, 일본 18위, 중국 87위 등을 기록했다. 북한은 176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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