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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여민1관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식대의 경우 손님접대 등 공사가 정확히 구분이 안 될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 부부 식대와 개·고양이 사료값 등 명확히 구분 가능한 것은 별도로 내가 부담하는 것이 맞다”며 “그래도 주거비는 안드니 감사하지 않냐”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올해 절감분에 대해서는 일자리추경 재원 등과 연계하는 의미 있는 활용방안을 논의 해 줄 것과 최대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각 수석에게 당부했다. 청와대 비서실은 올해 절감분이 5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일자리 추경도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 작성과 제출을 차질 없이 준비해 6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고 평창올림픽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대회 개최를 위해 추진공정, 예산확보, 사후 활용방안 등 전반적인 문제를 점검해 성공적 대회로 이끌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자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뭔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지금부터는 대통령 혼자가 아니라 팀플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