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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온라인 교육 수요가 높아지자, 올해 연말까지 개인과 학교, 공공기관 등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초중고교의 온라인개학으로 선생님들이 직접 강의 동영상 제작에 나서며 클로바더빙은 선생님들 사이에 입소문이 타며 이용자가 크게 확대됐다.
3월 이후 급증하며 지난 5일까지 총 누적다운로드가 84만건을 기록했고, 클로바더빙을 이용해 생성된 프로젝트 건수도 47만건에 달했다. 서울의 한 30대 초등학교 교사는 “많은 선생님들이 영상에 직접 음성을 입히는 것을 어려워했는데, 클로바더빙을 통해 그 같은 문제점을 해소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네이버는 이에 더해 코로나19 확대 속에서 교육 현장에서의 피드백에 맞춰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자막 달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자, 별도 전문/편집 프로그램 없이 자막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클로바더빙에선 문장을 입력하고 자막 버튼만 활성화시키면 더빙한 문장이 자동으로 자막화 돼 추가된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Voice) 리더는 “클로바더빙 서비스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특별한 노력 없이도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에 편리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는 범용 서비스인 클로바더빙 외에도 HDTS(High-quality DNN Text-to-Speech)라는 고품질 합성음 서비스 등도 확대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엔 뉴스 본문 읽기 서비스에 오상진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이용한 ‘AI 앵커’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