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000270) 노사가 올해 10년 만에 무쟁의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 노사는 24일 13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350만원 △특별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주식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기아 노사는 코로나19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 등에 대한 위기 상황을 공감하며 무쟁의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게 됐다.
기아 노조는 오는 27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