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연체, 92만건에 1085억…미성년자 연체비도 34억

휴대폰 연체건수만 38만건… 연체비 524억
윤상직 “소득별 통신비 부담 완화책 필요”
  • 등록 2018-09-10 오후 2:46:20

    수정 2018-09-10 오후 2:46:20

윤상직 의원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7월 현재 통신비 연체건수가 92만173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통신비 가계부채도 1085억5900만원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유선전화, 인터넷전화, 인터넷을 합친 유선통신의 비용 연체건수는 53만8106건으로 나타났다. 유선통신비 가계부채는 560억9300만원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연체건수가 12만5835건으로, 연체비는 121억8400만원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10만2632건에 113억3300만원, 10만4166건에 50대 97억7400만원, 60대 이상 9만4833건에 70억8500만원, 20대 4만8176건에 69억2000만원 순이었다. 미성년자도 연체건수가 6010건 발생해 연체비가 6억7900만원이었다.

통신사별 연체금액은 SK가 382억1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T가 176억1300만원, LGU+가 2억6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즉 무선요금의 경우, 연체건수는 38만3628건이었고 연체비는 524억6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연체건수가 10만2141건으로, 연체비도 145억2700만원이엇다.

30대 6만6384건에 101억4200만원, 40대 6만1929건에 83억7800만원, 50대 5만907건에 65억1100만원, 60세 이상 4만692건에 49억2600만원 순으로 이어졌다. 미성년자의 연체건수도 2만5029건으로, 27억5500만원의 연체비가 쌓였다.

윤 의원은 “통신비는 우선적으로 지출하는 관리비 성격의 요금인데, 이마저도 연체 중인 현황이 백만건을 육박한다는 건 현재 서민경제 실태의 심각성을 또 한 번 보여주는 것”이라며 “소득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부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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