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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대본회의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이같은 내용의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전략’을 논의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역대 최고 수준인 98억 9000만달러를 달성해 1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는 올해 전년대비 7% 증가한 106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비대면 중심의 수출환경 대응과 신시장 개척 노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기반 유통·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데 대응해 디지털 수출 지원 체계 구축에 주력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편의선호도가 높아진 데 대응한 상품 개발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를 인삼과 기능석식품 수출 기회로 활용해 올해 인삼 수출 실적을 2억 7000만달러(전년 2억 1000만달러)로 확대하고 간편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선호에 맞는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역시 해조류 스낵, 전복 통조림 등 수산물의 간편식화 트렌드에 맞는 식품 개발을 기획부터 판매까지 지원해 전년 45%였던 수산 가공식품 수출 비중을 48%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인삼, 음료 등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신남방·신북방국가로의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 태국, 러시아 등의 유통 플랫폼도 적극 진출·활용하며 최근 건강관심, 편의선호 등에 부응하도록 김치, 장류, 조미김 등 간편식품 중심의 상품개발 및 수출지원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