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이스라엘군 탱크, 라파 도심 진입"

알자지라, 탱크 진격 모습 SNS에 공개
원격 조종 장갑차 투입한 듯
  • 등록 2024-05-28 오후 6:42:17

    수정 2024-05-28 오후 6:49:4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 방위군 탱크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심장부에 진입했다.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목격자를 인용해 정오쯤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라파 중심부 랜드마크인 알 아우다 사원 근처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랍권 뉴스 채널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 탱크가 라파로 진격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라파 지역에서 계속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밤새 공습과 탱크 사격으로 도시를 공격했으며 26일에는 난민 수용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45명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어린이, 여성, 노인으로 확인돼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공세를 강화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번 공습 이후에도 이스라엘군의 발포가 이어져 최소 26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목격자들을 인용, 이스라엘군이 이번 공격에 원격 조종 장갑차를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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