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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13’이었다. 전체 판매량 중 5%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3’은 2021년 12월 출시 후 지난해 8월까지 월간 판매량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이후 가격이 하락하면서 신흥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이폰’ 프로맥스 모델은 지난해 처음으로 프로 모델보다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지난해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이 모델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폰도 10위 안에 2개 모델의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A13’와 ‘갤럭시A03’모델이다. 두 모델은 순위 중 유일하게 LTE 스마트폰이며, 판매는 아이폰에 비해 전 지역에서 고루 나타났다.
올해 상위 10개 모델 판매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들이 신규 제품 출시를 위해 재고 판매에 집중하고 있어서다. 더불어 업체들은 제품 포트폴리오 단순화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1년 4200여개였던 활성 스마트폰 모델은 지난해 3600개로 줄었다. 수익을 높이기 위한 업체들의 프리미엄화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