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 일만 잘하는 복지부동형이 아니라, 산업의 변화 속도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열린 사고와 도전 정신을 갖춘 젊은 리더들을 적극적으로 발탁했다. 개인고객 중심의 기존 이동통신(MNO) 사업으로는 더이상 생존이 어렵다는 절박함때문이다.
5G가 되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 연결성이 강화되는 만큼, 5G라는 아우토반 위에 똑똑한 서비스를 만들 AI와 데이터 전문가를 우대하면서, 미래 기술을 텔레콤 본체뿐 아니라 미디어(SK브로드밴드)·보안(ADT캡스)·커머스(11번가)·플랫폼 서비스(SK플래닛)에 접목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다만, 당장 수익을 내는 MNO사업부장에는 신뢰하는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고, 내년 대형 인수합병(M&A)을 앞둔 SK브로드밴드는 박 사장이 대표를 겸임하면서 마케팅 전문가인 윤원영 전무를 운영총괄로 선임했다.
기술원 출신 장홍성, 외부 영입 장유성이 IoT와 AI 담당
이번 인사에서 사장 직속으로 만들어진 성장담당 조직은 IoT/데이터 사업단과 AI/모빌리티사업단이다. 모두 5G 시대 핵심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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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모빌리티 사업단은 세계적인 자연어 기반 지식 엔진 울프램 알파(Wolfram Alpha)의 창립 멤버인, 장유성 단장이 맡는다. 인공지능 누구(NUGU) 중심의 AI 포털과 T 맵, T 맵 택시,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영역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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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용화될 5G는 CEO 및 기술·서비스·BM·전략 조직 리더들이 참여하는 ‘5GX 톱팀(Top Team)’에서 이끈다.
AI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R&D 체계도 바꿨다.
5G가 자율주행차나 원격 의료를 가능하게 만드는 고속도로라면 AI와 데이터는 그 길을 달리는 똑똑한 서비스를 만들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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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센터는 SK ICT군의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에 접목될 AI 기술 개발 지원을 맡는다. DT센터는 2년 내 각 사업 조직과 ICT 관계사들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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