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정상회담…'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文대통령, 19일 우즈벡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우즈벡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 등록 2019-04-19 오후 5:30:48

    수정 2019-04-19 오후 5:33:54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타슈켄트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소규모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와 중앙아 지역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양국이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후 호혜적 협력과 신뢰에 기반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양국관계 발전이 한-중앙아 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해 왔으며, 지난 2007년 발족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성공적인 다자협의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환영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중앙아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역내 안정과 협력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를 표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에너지·플랜트 분야 프로젝트가 호혜적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음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향후 고부가가치 산업, 보건·의료, 과학기술, 공공행정 분야 등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양국 국민 간 역사·문화적 유대감이 국가간 우호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역사문화 보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들이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소중한 인적자산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고려인 동포를 위한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하면서, 이와 관련 우즈베키스탄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정상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성과를 담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아울러 양 정상 임석 하에 ‘개정 투자보장협정’ 등 7건의 협정 및 정부간 양해각서(MOU)가 서명되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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