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화장품 가맹사업 철수 수순

최근 가맹→물품공급 계약 변경 추진
계약 변경 가맹점주엔 ‘보상’
“가맹사업, 중장기적으로 성장 한계 판단”
  • 등록 2023-07-20 오후 7:18:19

    수정 2023-07-20 오후 7:18:19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더페이스샵과 네이처컬렉션 등 406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가맹점 계약 구조를 ‘가맹 계약’에서 ‘물품 공급 계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최근 점주들에 제안, 관련 협의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화장품 가맹사업에서 철수하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계약 구조를 바꾸면 해당 가맹점은 올리브영처럼 LG생활건강 화장품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 화장품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화장품 가맹사업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가맹계약을 물품공급 계약으로 변경하는 가맹점주들에겐 충분한 보상을 한단 방침이다. 인테리어 개선 비용과 9개월간 매장 임대료 50%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다. 아울러 향후 2년간은 할인 행사 비용 지원 등과 같은 프로모션 제도도 유지할 계획이다.

계약 구조 변경 없이 사업 철수를 고민하는 점주들에겐 다른 업종으로의 전환을 포함한 지원·보상 방안도 제시했다. 제품 폐기·반품 지원과 3개월분의 임대료 대납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회사 측의 제안을 가맹점주가 검토 중인 단계”라며 “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에 최종 합의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 가맹 브랜드 네이처컬렉션, 더페이스샵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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