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중구, 패션·봉제 교육생 면마스크 2000개 제작 재능기부

건강 취약계층 우선 배부
  • 등록 2020-03-16 오후 2:14:16

    수정 2020-03-16 오후 2:14:0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중구는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보태기 위해 패션·봉제 샘플제작자 양성 교육생들이 면마스크 2000장을 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충무창업큐브 다목적실에 봉제에 필요한 특수장비 등을 구비해 샘플제작 공유 스튜디오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스튜디오에서는 침체된 패션·봉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 샘플제작자 양성 교육을 하고 있다. 창업이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미래의 샘플제작자들이 마스크 부족 사태를 돕기 위해 재능기부에 나선 것이다.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서울 중구의 패션·봉제 샘플제작자 양성 교육생들이 면마스크를 만들고 있다.(사진=서울 중구)


마스크 제작은 7명의 교육생과 민·관 협업으로 이뤄진다. 구에서 원단과 부자재 등을 지원하고 한국생산연구기술연구원에서 마스크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제작에 참여했다. 샘플 제작자 양성교육을 맡고 있는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에서는 전 과정을 지도하며 교육생들과 함께 마스크 제작을 도맡았다.

관내 샘플업체인 성인, 소울, 이래샘플, 나라, 마인드 등 5곳가 서울중앙봉제협동조합, 한국의류살리기공동본부에서도 일손을 더했다. 그 덕에 지난 11~13일 사흘간 2000장의 면마스크가 탄생했다.

마스크는 시판제품 이상의 품질로 제작했다. 최대한 밀착 가능하도록 얼굴 굴곡에 맞춘 입체적 디자인을 적용했고, 원단과 부자재도 세탁 후 변형이 덜한 원단을 사용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용 마스크에 들어가는 부직포를 넣어 기존 면 마스크의 기능을 보완하고 청결을 위해 보관 케이스도 함께 마련했다.

제작된 마스크는 향후 구에서 집중관리하고 있는 건강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따뜻한 재능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패션·봉제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창업 및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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