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빠져도 이커머스 매출 17%↑…오프라인은 3% ‘뚝’

산업부 ‘7월 유통업체 매출동향’ 발표
티메프 거래액 빼도 온라인 매출 16.9% 성장
서비스·식품 품목 상승세 견인
백화점·대형마트는 6~7%↓ 연휴·비 영향
  • 등록 2024-08-27 오후 4:27:21

    수정 2024-08-27 오후 4:27:2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매출이 두 자릿 수 성장했다.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휴일 감소, 장마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증감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애비 16.9% 증가했다. 국내 유통업계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6.3% 늘었지만 오프라인 매출은 3.0% 줄었다.

국내 온라인 유통 매출 증가율은 올 들어 계속 두 자릿 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월(18.4%)대비 성장률은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메프가 지난달 거래액을 제출하지 못했음에도 총 10개사의 성장률이 약 17%에 달한 셈이다.

지난달 이커머스에선 여름철 계절상품(보양식, 선블록 등), 음식배달 이용, 가정용품(세제 등) 구매 등이 꾸준히 늘어 대부분의 품목에서 전년대비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이중에서도 매출 증가율이 큰 품목은 서비스(61.6%), 식품(21.0%)이었다.

하지만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5월(0.9%), 6월(3.7%) 성장했던 오프라인 유통은 지난달 휴일 수가 2일 감소한데다 강수 일수가 20.8일로 늘어 대형마트(-7.9%)와 백화점(-6.4%) 등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

반면 근거리 쇼핑이 가능한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SSM)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각각 2.9%, 1.4% 늘며 대조를 이뤘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하이볼의 인기, 주류와 김밥 판매 증가로 가공식품(2.4%), 즉석식품(2.3%) 매출이 소폭 늘었다. SSM도 비식품군 매출(-3.9%)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지만 농축수산(2.6%), 가공식품(0.2%) 등 식품군(1.9%)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점포 수의 경우 편의점(3.1%), SSM(4.1%)은 늘었지만 대형마트는 1.1% 감소했다. 하지만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6.9%), 백화점(-6.4%), 편의점(-0.1%), SSM(-2.6%) 등 모든 오프라인 채널에서 줄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 좀 풀어볼까
  • 6년 만에 '짠해'
  • 흥민, 고생했어
  • 동전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