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구는 “최근 관내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1년 5개월여 만에 노인여가복지시설의 확대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로당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시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해졌다. 2차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에는 경로당 내 취사와 취식도 할 수 있다.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건강체조, 한글교실 등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이 재개된다. 2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은 대면·활동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노인복지관도 이달부터 확대 운영한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은 집단상담·요가·바둑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어르신은 노래교실·관악기·게이트볼 등 활동성 있는 프로그램 참여 뿐만 아니라 음식물 섭취도 가능하다.
강동구는 지난해부터 각 경로당에 감염관리 책임자를 두고 상시 방역을 펼치고 있다. 경로당과 복지관에 전문 업체를 통한 방역소독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경로당·복지관 운영이 확대됨에 따라 이들 시설에 약 15만매의 마스크를 배부하고, 복지관에도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하는 등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제한적으로 경로당을 운영한다. 경로당 이용 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인원은 면적 대비 수용인원의 절반만 허용한다. 조리와 식사 등의 음식 섭취는 제한한다.
강남구는 이달부터 백신을 맞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복지시설 167개소의 운영을 재개한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운영되던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확대된다. 또 지난해 2월 이후 잠정 중단됐던 어르신 맞춤형 여가프로그램도 제공한다. 1차 접종자는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의 건강체조와 요가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차 접종자는 노래교실, 탁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경로당 시설 개선과 여가복지 환경을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이전의 일상생활을 회복하실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백신접종을 마쳤더라도 방심하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을 잘 지키면서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