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집·땅은 공공재" 발언에 홍남기 "사유재산 부인은 아닐것"

"경제 맡는 입장서 이해안돼, 투기 경계 발언일것"
  • 등록 2021-11-09 오후 4:14:15

    수정 2021-11-09 오후 4:14:15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집은 공공재”라는 발언에 대해 “사유재산을 부인하는 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경제부처 심사에 출석해 “이재명 후보의 ‘집과 토지는 공공재’라는 발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는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동대문구의 청년공유주택을 찾은 이재명 후보는 “집은 공공재이고 땅은 국민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사유재산을 부인할 정도의 말은 아닌 것 같다”며 “집과 토지가 너무 투기적 요소로 작용하다 보니까 (그에 대한) 경계의 말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권명호 의원은 홍 부총리의 이같은 답변에 “편을 드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경제를 맡고 있는 입장에서 (이 후보의 발언이) 액면 그대로 이해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집이나 땅을) 내놓으라는 수준으로 이야기한 건 아니라고 이해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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