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위치정보 사업 쏟아진다”..방통위, 경성테크놀러지 등 허가

  • 등록 2020-01-29 오후 2:14:24

    수정 2020-01-29 오후 2:14: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영유아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영유아 찾기 등 위급사항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등하원 아동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출결 여부를 부모에게 알려주는 서비스가 본격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영유아 위치정보를 수집해 영유아 찾기 서비스를 준비하는 경성테크놀러지 △등하원 아동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학부모에게 출결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텍스토리와 비스키트 등에 대해 개인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했다.

이날 허가받은 사업자에는 △공동주택 입주민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공동현관 출입문 자동 개폐 및 주차장 비상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다산카이스도 포함됐다.

개인위치 정보사업자로 허가받으려면 사업 계획의 타당성 및 재무구조의 적정성(30점), 위치정보사업 관련 설비규모의 적정성 및 기술적 능력(30점), 위치정보 보호 관련 조치 계획의 적정성(40점)을 심사받아 6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이번에 위치정보사업자로 신청한 법인은 총 9곳으로 이중 7곳이 영유아 관련이었다. 이에 대해 방통위 사무처 관계자는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영유아 지원사업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 자회사인 키위플러스는 이번에 위치정보사업자를 신청했다 최근 자진 철회했다.

키위플러스는 공유 전동 킥보드 및 전기 자전거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대여 반납 상태를 확인하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준비 중이었는데 전동 킥보드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되면서 사업 시기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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