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G20 화상회의' 제안 두고 "경제회생 국제공조 위한 것"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건강확인서 소지한 기업인 입국 등 논의 가능성"
  • 등록 2020-03-16 오후 1:04:18

    수정 2020-03-16 오후 1:04:18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제안에 대해 “우리의 감염병 대응 방법을 상대국이 원하면 공유할 목적도 있으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각국이 경제 회생과 위기관리를 위한 국제공조가 있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최근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의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제 공조를 들어 설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G20 차원의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제안했고 마크롱 대통령도 이에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는 감염병 때문에 전면 입국제한을 하는 나라가 있어도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기업인의 입국을 허용하는 문제 등을 G20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이런 맥락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를 강조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아이디어와 관련해 미국 정부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5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제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했고 미 측은 좋은 제안이라면서 개최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16일 열리는 G7 화상회의 소집을 주도한 프랑스와 의장국인 미국이 G20 화상회의 개최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만큼 이르면 이달 내 특별화상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추진 여부에 대해 “외교 당국이 구체적인 방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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