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옐로모바일, 모다 인수…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집중'

750억원 유상증자로 지분 35.4% 확보
"아이템 중개업체 매각 계획 없어"
  • 등록 2018-01-16 오후 3:44:12

    수정 2018-01-16 오후 4:54:21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옐로모바일이 통신업체 모다(149940)를 인수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모다는 16일 옐로모바일을 대상으로 7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옐로모바일에 배정되는 주식 수는 1047만4860주다. 옐로모바일이 확보하게 될 지분율은 약 35.4%로, 오는 3월27일 납입이 마무리되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옐로모바일은 사물인터넷(IoT) 분야와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다는 현대페이나 한빛소프트 등 여러 IT업체와 함께 블록체인 관련 기술협력을 추진하는 등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아직 ‘에그’로 잘 알려진 모바일라우터 사업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지만 IoT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말 아이지스시스템(139050)을 인수하기도 했다. 다음달 2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아이지스시스템의 사명을 ‘데일리블록체인’으로 변경,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는 방침이다.

옐로모바일은 자회사 데일리금융그룹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편이다. 더욱이 데일리금융은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다수의 스타트업을 계열사로 두고 있어 시너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모다 경영권 인수는 블록체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인 데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다가 추진했던 게임 아이템 중개업체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 매각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이 두 회사는 모다의 자회사 비엔엠홀딩스(모다 지분율 72.5%)가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모다는 지난 2016년 골드만삭스로부터 이 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모다 인수 후 아이템매니아 등 회사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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