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최근 새로운 책 ‘같이 식사합시다’를 선보였다. 2010년 강원도지사로 선출된 이후 정치 무대에 오른 이광재는 음식을 매개로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같이 식사합시다’는 이광재 사무총장의 정치 경험과 10가지 음식에 담긴 인생 이야기를 풀어낸다. 새우 라면부터 열무 김치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통해 우리는 인간 이광재의 정치적 여정과 성장을 엿볼 수 있다.
20대 시절 막노동판에서 일하던 중에 저수지에서 잡은 새우를 넣고 냄비에 보글보글 끓여 먹었던 새우 라면,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이 깃든 도리뱅뱅이, 어머니가 손수 끓여주셨던 미역국 등 소박하고 평범한 음식들이 소개되며, 각 음식에는 이광재의 인생에 좌표가 되어준 값진 경험과 추억이 새겨져 있다. 옛 고향 집에서, 신림동 자취방에서 언제나 가까이 있었던 미역국을 끓이면서 “세상의 많은 문제는 태도에 달려 있고, 정치의 태도가 바뀌어야 세상 많은 문제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식이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프롤로그에서 “음식과 요리, 식당, 그리고 정치에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잘하는 사람이 있고, 잘 먹는 사람이 있으며, 잘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으며, 정치와 음식의 공통성과 차이점에 대해 언급했다.
책의 마무리에서 이광재 사무총장은 나만의 레시피를 공유하며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는 이 책이 어떤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으며, 마치 ‘같이 식사하는 듯한’ 따뜻한 이야기가 독자들과 소통될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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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1965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다. 스물세 살에 노무현을 만나 함께 꿈을 꾸었다. 문명사와 세계 질서, 미래 산업과 기술에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 《이광재 독서록》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노무현이 옳았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중국에게 묻다》(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