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세계 최초 V자 주탑 노량대교 13일 개통

이날 오후 6시 개통… 총 연장 3.1km
  • 등록 2018-09-13 오후 1:43:10

    수정 2018-09-13 오후 1:43:1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세계 최초 주탑이 V자 모양으로 기울어진 현수교인 노량대교가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완성됐다.

GS건설은 경상남도 남해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노량대교가 9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13일 오후 6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한 노량대교는 경남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에서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잇는 총 연장 3.1km의 ‘고현~하동IC2 국도건설사업’ 내에 속한 교량이다. 우리 기술력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경수 주탑으로 주경간 거리가 890m에 달한다. 국내에서 이순신대교(주경간 1545m)와 울산대교(주경간 1150m)에 이어 세 번째로 주경간이 긴 교량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노량대교는 노량대첩이 벌어진 곳으로 V자 모양의 경사 주탑을 적용했다. 주탑 높이는 무려 148.6m로 건물 50층 높이다. 또 이순신 장군의 전술인 학익진을 모티브로 학이 날개를 활짝 핀 이미지를 형상화한 주탑과 케이블을 적용했다.

GS건설이 노량대교에 3차원 케이블을 적용한 것도 타정식 현수교로서 세계 최초다. 현수교의 주탑과 주탑을 연결하는 두 개의 주케이블을 통상 평면상 평행한 일직선으로 배치하는데, 노량대교는 유선형 모양의 3차원으로 배치해 바람에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내풍 저항성을 증대시켰다.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경사 주탑과 3차원 케이블을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완공하면서 노르웨이 등 해외 선진국에서 기술 공유를 요청받기도 했다“며 ”국내 토목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노량대교 전경사진.(GS건설 제공)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노량대교 전경사진.(GS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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