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LTE 가입자 800만 목표..KT 신경 안 써(컨콜종합)

전체 가입자 중 LTE가입자 40%에서 75%로 늘릴 것
무선 ARPU 10% 향상 목표..망투자는 전년보다 40% 정도 줄일 것
  • 등록 2013-01-30 오후 5:54:40

    수정 2013-01-30 오후 6:05:2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LTE 가입자 800만 명을 확보해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을 전년대비 10% 정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KT의 LTE 시장 2위 탈환 시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이동통신 3사 간 점유율 경쟁보다는 자사의 전체 가입자에서 LTE 가입자를 현재 40%에서 75%로 늘리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설비투자(CAPEX)를 전년 대비 10% 정도 감소한 1조 5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면서 ▲LTE 4500억원을 포함한 네트워크 투자에 1조원 ▲ 데이터 및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한 신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설에 3000억원 ▲스마트홈 관련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투자에 1500억원 ▲기타 500억원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TE로 올해 무선 ARPU 10% 증가 예상

원종규 전무는 “점유율보다는 전체 가입자 비중에서 LTE가 얼마를 차지할지가 중요하다”면서 “지난 연말 기준 LTE 가입자는 438만명이었는데, 이를 연말까지 800만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동통신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었는데 전체 가입자는 5%인 50만 정도 늘리자는 것”이라며 “LTE로 100% 차는 순간까지 ARPU는 개선될 것이고 가입자 믹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ARPU를 높인다는 게 2013년의 전략”이라고 부연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무선 ARPU가 전년대비 10% 정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4분기 무선 ARPU는 3만1085원이었다.회사 측은 LTE 가입자가 점점 많아지면서 추가 요금인하나 새로운 데이터 요금이 출현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은 있겠지만 안정적으로 ARPU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LTE 가입자 증가 추세 고려 시 내년이면 주파수가 필요할 수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의 1.8GHz 및 2.6GHz 등 광대역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올해 마케팅 비용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이 불확실해 예측치를 내놓기 어렵다”고 밝혔다.

융합형 개인화 서비스에 집중..고가 단말기로 단말기 마진은 줄어

김성현 상무는 “지난해 전국망 구축 선점 효과가 줄고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올해 전국망 커버리지를 보완하고 2.1GHz 주파수에 멀티캐리어 투자를 전략지역에서 확대하겠지만, 그보다는 VoLTE나 가입자 간 화면을 공유하는 미러콜 서비스, 220만 명의 가입자가 있는 U+HDTV 같은 유무선 경계를 넘는 상품 경쟁력으로 LTE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LTE 망 투자에 8500억원을 투자했는데, 올해에는 40% 정도 줄어든 4500억원만 투자하기로 했다.

단말기 마진은 고가 단말기로 인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상무는 “지난해 4분기는 단말기 전체 판매량이 13% 정도 줄어든데다 갤럭시 노트2 등 고가 단말기로 판매단가가 상승해 마진이 2.0% 정도 줄었다”면서 “지난해 단말기 단가가 전년 대비 18% 정도 상승해 단말 마진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대해서는 “가입비 폐지에 대해 방통위에서 정식으로 요청받은 사실이 없다”며 “새 정부는 통신비 경감과 함께 IT 산업의 경쟁력 회복에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발전적인 정책 기조를 가져 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구글과 함께한 유플러스tvG를 150만 유치(순증 40만)하기로 했으며, IPTV 가입자당 매출은 300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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