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엘씨티 추락사고 책임 통감… 수습에 접극 협력”

  • 등록 2018-03-02 오후 6:10:29

    수정 2018-03-02 오후 6:10:29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사고 원인 파악과 희생자 유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지만 이미 2년 전에도 다른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업계 안팍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일하던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근로자들은 박스 형태로 가설 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에서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SWC가 떨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이 사고로 근로자 남모(37) 씨 등 3명이 숨지고, 지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관리를 하던 김모(43) 씨가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지상에서 근무중인 근로자도 추락한 구조물 파편에 부상을 입었다.

포스코건설은 사고 이후에 재해자 병원 이송 조치를 했다. 현재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고가 수습되고 사고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검검해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 및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 유가족분들과 부상자 및 그 가족분들에게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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