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빅컷' 가능성에 1달러=140.60엔…엔화가치 연중 '최고치'

미·일 금리차 축소 전망에 엔화 매수
닛케이 "WSJ 빅컷 부인하지 않은 게 재료로 작용"
"연초 이후 최고치 경신 노린 달러 매도세 나왔을 것"
  • 등록 2024-09-13 오후 3:08:51

    수정 2024-09-13 오후 3:09:5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13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화 환율이 장중 140.60엔까지 하락했다.(엔화가치 상승)

(사진=AFP)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달러·엔화 환율은 이날 140.60엔을 찍으며 지난 11일 140.71엔보다 더 떨어지며 엔화가치가 연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는 17~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엔화가 또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축소를 앞두고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진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화 가치는 지난해 12월 말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0.25%포인트를 인하하는 ‘스몰컷’을 할지, 0.5%포인트를 인하하는 ‘빅컷’으로 결정을 내릴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2일 “연준은 일반적으로 0.25%포인트 단위로 움직이는 것을 선호한다”면서도 0.5%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것이 재료로 작용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미국 금리선물 가격 움직임을 통해 시장이 반영하는 정책금리 예상치를 산출하는 페드워치에 따르면 0.5%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은 40% 이상으로 전날 14%에서 대폭 높아졌다.

닛케이는 “시장에서는 기사 WSJ의 보도 전까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80%를 넘었다”고 전했다.

카이다 카즈시게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 도쿄 지점 금융시장부장은 “연초 이후 최고치 경신을 노린 달러 매도세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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