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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지난 1일까지 노조에 통보한 희망퇴직자는 모두 1200여명이다. 생산직 151명을 제외한 나머지 1000여명은 사무직 과장급이다.
회사 측은 희망퇴직 신청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신청자 중에 희망퇴직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 신청이 시작된 이후 생산직 근로자들도 희망퇴직을 확대적용해달라는 건의가 있었다”며 “퇴직자의 분사, 창업, 취업 지원 등 대체 일자리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은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과장급 이상 사무직에 최대 40개월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 등을 지급했다. 생산직 희망퇴직 조건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분사와 아웃소싱 등 고용불안 문제 등에 대해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고정연장수당을 끝까지 사수하고 경영진 퇴진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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