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는 3일 충남도청에서 ‘충남 비전 선포식’을 연 자리에서 “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충남 인구를 300만명까지 늘리고, 신규일자리도 50만개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2030 충남비전 1·3·5 프로젝트’와 함께 분야별 ‘7대 도정목표’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 “정부 여당의 무상복지는 한정된 복지재정의 고갈을 야기시킬 뿐만 아니라 선거용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며 “저는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도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강조했다. 주요 복지사업 내용은 △어르신 통합복지카드 발급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성 증진 위한 저상버스 도입 △세입자의 전세자금 소득분위별 차등 지원 등이다.
보육·교육분야 관련에서 그는 “충남지역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해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모든 곳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미세먼지 총량제 도입 △충남 아레나 건립 등 문화관광특구 조성 △농어업 재해보험 자부담 50% 감면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 날 이인제 후보는 도정비전을 제시한 후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인제가 발행하고 도민들이 사용할 ‘공약보증수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공약보증수표에 도민들께서 직접 공약을 작성해주시면 임기 내 반드시 실행함으로써 충청을 가장 젊은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