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철도 관광열차, 누적 관광객 100만명 돌파

  • 등록 2015-04-15 오후 3:20:22

    수정 2015-04-15 오후 3:20:22

붕부내륙관광열차인 O-V 트레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코레일 관광열차가 운행 2년만에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코레일은 중부내륙관광벨트의 O(중부내륙순환열차)·V(백두대간협곡열차) 트레인이 첫 운행을 시작한 2013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5대 철도관광벨트 관광열차의 누적 이용객이 104만 6000명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OㆍV트레인 이용객이 67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22만 5천명, 평화열차 DMZ-트레인 11만 1천명, 서해금빛열차 2만 1000명, 정선아리랑열차 1만 7000명 순이다.

특히 5대 철도관광벨트의 완성을 이루며 지난 2월 5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서해금빛열차는 세계 최초의 한옥식 ‘온돌마루실’과 ‘족욕카페’의 선풍적인 인기 덕에 매진 행렬을 보이며 운행 36일만에 이용객 2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5대 관광벨트를 찾은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전용열차의 수익도 증가했다. 2년 동안의 누적 수익은 136억 3000만원에 달한다.

5대 관광벨트의 성과는 코레일의 경영개선과 브랜드 제고에도 일조했다. 코레일은 작년 공사 출범 9년 만에 최초로 1,034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코레일이 처음으로 75위에 진입하는데, 세련된 디자인과 특화된 설비를 갖춘 관광전용열차의 운영이 긍정적 효과를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5대 관광벨트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2년 동안 생산유발 1028억원, 취업유발 1299명의 파급효과를 가져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등 창조경제 실현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열차 관광객이 몰리면서 간이역이 새로운 여행 명소가 되고 반짝 장터가 생기는 등 역의 풍속도도 달라졌다.

중부내륙벨트 분천역의 경우, 예전에는 하루 이용객이 평균 10여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관광열차가 다니면서 1,046명으로 증가했고, ‘산타마을’ 운영기간(58일)에는 하루 최대 4,648명이 찾는 등 총 10만 6000명이 방문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DMZ-트레인이 다니는 연천역과 정선아리랑열차가 지나가는 선평역에는 열차가 정차하는 10분간 열리는 반짝 장터가 탄생했다. 마을 주민들은 직접 재배한 농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게 됐고, 관광객들은 제철 농산물을 현장에서 구매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의 관광열차를 이용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5대 철도관광벨트가 낙후된 지역을 살리고,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관광문화를 만들어 온 만큼 더욱 발전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5대 관광벨트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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