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시민의 의견을 모아 성 평등 명절 사전을 만들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이 지난해 추석명절 연휴기간(2019년 9월 11일~9월 18일) 진행한 시민 참여 캠페인에는 총 810명의 시민이 참여해 실제 명절을 겪은 경험담을 토대로 의견을 제시했다. 그 결과 추석 명절 기간 성평등 명절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810명)의 43.2%는 ‘전보다 성평등해졌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매우 성평등해졌다’ 14.9% △‘약간 성평등해졌다’ 28.3% △‘똑같다’는 응답이 39.3%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응답은 12.3%에 불과했다.
이어 재단은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과 관련한 시민 제안 의견 중 꼭 써봐야할 단어와 문장 등을 뽑아 카드뉴스 형태의 ‘서울시 성평등 명절 단어장’을 선보였다. 시댁은 시가, 집사람·안사람은 배우자, 친할머니·외할머니 등은 할머니 등으로 통일해 사용할 것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