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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5G 혁신전략 발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하고, 5G를 통한 혁신성장 가속화 및 IT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이동통신 3사가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우리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5세대 이동통신이다”라며 “세계 최초 초고속인터넷 상용화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개인 사용자들은 휴대폰으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접하기 때문에, ‘지금 스마트폰으로 충분한데, 5G가 왜 필요하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다”라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4세대 이동통신은 ‘아직까지는’ 빠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결코 빠르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또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공장을 비롯해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는 분야는 앞으로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라며 “기존 통신망으로는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가 많아질수록 더 넓은 길이 필요한 것처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고, 데이터를 주고받는 이동통신망도 더 넓고 빠른 길이 필요하다”며 “기존 4G보다 속도는 20배, 연결할 수 있는 기기는 10배 늘어나고 지연 속도는 10분의 1로 줄어든 넓고, 체증 없는 ‘통신 고속도로’가 바로 5G”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에서도 5G는 고속도로로 비견될 수 있다”며 “산업화 시대, 고속도로가 우리 경제의 대동맥이 되어주었듯,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 전송하고(초고속), 실시간으로(초저지연) 모든 것을 연결하는(초연결) 5G 이동통신이 우리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26년이면 세계 5G 시장 규모는 1161조원으로 예상된다”며 “작년 반도체 시장 규모가 529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큰 대규모 미래시장이 창출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모든 산업의 디지털 혁신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혁신적인 융합서비스로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 4차산업혁명 시대의 대표 산업들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또한, 인공지능, 클라우드와의 결합을 통해 주력 제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산업구조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