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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파트, 수백가지 즐거움
지난해보다 늘어난 숫자인 420여개 부스에는 와인과 음료 업체, 호텔과 레스토랑이 참가해 규모면에서나 구성이 다채로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와인&음식 페스티벌은 모두 7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가벼운 스파클링 와인과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에브리데이 치어링 존(Everyday Cheering Zone)’부터 보르도, 호주, 조지아, 미국 등 각 지역과 나라의 특색이 묻어나는 와인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컨트리 파빌리온(Country Pavilion)’, 프리미엄 와인과 유명 레스토랑의 시그니쳐 요리를 선보이는 ‘그랜드 파빌리온(Grand Pavilion)’과 칵테일, 맥주, 사케와 위스키 등 와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준비한 ‘디스커버리 존(Discovery Zone)’이 있다. 이 외에도 전문가들이 셀렉트한 와인을 맛보며 직접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와인 엑스퍼트 존(Wine Expert Zone)’, 와인과 음식에 관련된 마스터들이 강연을 하는 ‘리델 테스팅 디에터(Riedel Tasting Theatre)’, 수상 경력의 셰프들이 만든 섬세한 요리와 와인 페어링을 맛볼 수 있는 ‘테스팅 룸(Tasting Room)’이 마련되어 있다. 야외 공연 무대인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는 타이 치 밴드를 비롯한 유명 재즈 그룹의 공연이 있어 페스티벌 분위기를 더욱 들뜨게 했다. 30일까지 이어지는 페스티벌 기간동안 낮에는 유명 디제이들의 공연을, 저녁 시간에는 재즈 공연으로 시간대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와인 애호가라면 눈여겨 볼 곳이 ‘그랜드 파빌리온(Grand Pavilion)’으로 그랜드 와인 패스를 따로 구입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실내에 마련된 부스에는 홍콩의 15개 유명한 와인 리테일숍들이 전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홍콩 와인&음식 페스티벌을 위해 현지 와인 하우스에서 직접 공수해 온 와인을 소개하고, 시중가보다 저렴한 특별 할인가로 판매하기도 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외부 가든에는 홍콩의 유명한 레스토랑 부스 9개가 함께 마련되어 있어, 프리미엄 와인과 어울리는 시그니쳐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홍콩 와인&음식 페스티벌의 아이덴티티를 느끼고 싶다면 ‘컨트리 파빌리온(Country Pavilion)’이 가장 제격이다. 작지만 다채로운 홍콩에 어울리는 다양한 나라와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과 음식들이 화려한 장식과 볼거리로 시선을 끌고 있다.자유롭고 유쾌한 미국, 우아하고 로맨틱한 프랑스, 와인의 왕국이라 할 수 있는 보르도 섹션 등 홍콩 속에서 작은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외에도 행사장 각 파트마다 각자의 개성이 잘 묻어나 있어 지루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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