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노동조합이 회사가 신규직원 채용시 장기근속자 자녀에게 가산점을 주는 내용의 2011년 단체협상안을 마련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조의 요구안은 "회사는 인력수급 계획에 의거 신규채용시 정년퇴직자 및 25년이상 장기근속자의 자녀에 대해 채용규정상 적합한 경우 우선 채용함을 원칙으로 한합니다.
단, 가점 부여 등 세부적인 사항은 별도로 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현대차는 "단협안이 회사측에 전달되지 않아 뭐라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설사 합의되더라도 당장 현대차 채용에 미치는 효과는 없을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2004년 이후 생산직 근로자에 대한 공개채용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협이 통상 2년마다 갱신되는 걸 감안하면, 당장 현대차 정규직 근로자들의 자녀가 특혜채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구가 어느 때보다 거세고, 살인적인 청년 실업 분위기 속에서 불거진 현대차 노조의 자녀채용 가산점 주장은 사회적인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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