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모닝', '그랜저HG', '더 프레스티지 K7' '코란도 C' 등 신차들이 어떤 성적표를 냈을까, 쉐보레 브랜드는 얼만큼 어필했을까.
'신형 모닝'의 인기는 여전했고, '그랜저HG'는 두달 연속 1만대 이상 팔리는 등 같은 심장을 단 'K7'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준대형차 시장에서 최강임을 입증했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덕을 톡톡히 봤고, 쌍용차의 '코란도 C'는 첫 출발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신차가 없는 르노삼성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반떼 전 모델 1위 탈환..모닝·그랜저도 인기여전 현대차(005380) '아반떼'가 전 모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아반떼는 지난 2월 생산설비 합리화 공사로 공급 부족에 시달려 7384대가 팔리는 데 그쳐 6개월 연속 지켜왔던 1위 자리를 기아차(000270) 모닝에 내줬다. 하지만 3월 한달동안 1만2173대를 판매해 내수 1위를 다시 회복했다.
기아차 '모닝' 역시 선전했다. 1만1502대(구형모닝 5대 포함)를 팔아 근소한 차이로 '아반떼'에 1위를 내줬다. 신형 모닝은 최고의 성능과 연비, 최고급 안전사양 및 첨단 사양 등 경차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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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도 두달 연속 1만대 이상 팔렸다. '그랜저'는 1만1089대(구형 그랜저TG 262대 포함)'가 팔려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는 하루 평균 600대 이상의 계약고를 유지하면서 출고대기 물량만 2만대가 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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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효과 톡톡..한국GM-르노삼성 '희비' 지난 해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3, 4위 업체인 르노삼성과 한국GM의 상황이 정반대였다.
한국GM은 내수에서 전년동기대비 30.0% 증가한 1만2265대를 판매한 반면, 르노삼성은 41.2% 감소한 8218대 판매에 머무른 것. 한국GM은 새로운 브랜드 효과를 톡톡히 본 반면, 르노삼성은 일본 대지진 및 신차 부진의 결과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특히 쉐보레 도입 후 본격 판매에 들어간 '스파크(옛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지난 3월 4852대가 팔려 전월대비 35.2% 늘었고, 준중형차 '크루즈(옛 라세티 프리미어)'도 3093대가 팔려 전월대비 78.0%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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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르노삼성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CUV)인 'QM5'를 제외한 전 차종이 부진했다. 준대형차 'SM7'은 지난 3월 600대를 파는 데 그쳐 전년 동기대비 50.0% 하락했으며, 중형차인 'SM5'도 4006대 파는 데 그쳐 전년대비 39.7%나 떨어졌다. 준중형차인 'SM3' 역시 2995대 팔아 전년대비 47.6% 하락했다.
이에따라 르노삼성은 연말로 예정됐던 'SM7'의 풀체인지업 모델 출시를 7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아울러 4월 한달간 SM5, SM7 구매고객에게 삼성전자(005930) 갤럭시탭을 무료로 주기로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7의 경우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호평 속에 출품 중인 콘셉트카를 거의 그대로 계승할 것"이라며 "시장 반응이 좋아 출시일이 예정(7월)보다 조금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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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쌍용차(003620)는 지난 3월 내수에서 4677대를 팔아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3월 출시한 '코란도 C'는 이중 2073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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