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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탄핵을 이용한 정권 흔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대변인은 “이재명 호위무사로 이뤄진 법사위가 전례도 없고 위법투성이인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기어코 강행했다”며 “진실 규멍이라는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돼 있지만 속내는 대통령 흔들기를 통해 탄핵 예행연습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위법적이고 위헌적 수단을 총동원해서라도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 이슈를 잠재우고 회피해 보려는 악의적 의도가 너무나 뻔히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곽 대변인은 “탄핵의 무게가 결코 가벼워서는 안 되고, 이토록 남발돼서도 안 된다”며 “어느 것 하나 명백한 탄핵소추 사유가 될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를 근거로 140만 청원을 민의라고 오독하고 있는 민주당은 차라리 오직 이재명 구하기가 목적이라는 말하는 편이 솔직하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오늘은 채해병 순직 1주기로서 여야 정치권과 국민 모두 엄숙한 추모와 진상 규명 노력으로 고귀한 희생을 기려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은 다수의 폭거를 앞세운 불법 꼼수 청문회를 강행해 극도의 국론 분열로 답했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들은 이 폭거를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정청래 원장은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이재명 대표 방탄과 대통령 탄핵을 위한 불순한 시도를 멈추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