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 사장, 방통위원장·미래부 차관 잇단 면담..왜?

슈웨드 회장 대신 사장이 면담..사업기회 찾기 위해 방한
방통위원장 "한국정보보호업체와 기술제휴에 적극 나서달라"
  • 등록 2013-05-22 오후 5:00:00

    수정 2013-05-22 오후 6:45:3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스라엘에서 성공한 정보보안 업체 체크포인트사의 사장이 방송통신위원장과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을 잇달아 만난다. 길 슈웨드 회장이 방한하려 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암논 바레브 사장이 대신하게 됐다.

22일 방통위와 미래부에 따르면 바레브 사장과 투비아 이스라엘리 주한 이스라엘 대사 등 4명의 일행은 22일 오후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을, 23일 오전에는 윤종록 미래부 제2 차관을 만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두 달여 전 이스라엘 대사관 측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체크포인트가 이스라엘 대표 벤처라는 점과 함께 잇단 사이버테러로 정부와 금융권 등에서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와중에 진행돼 주목된다.

왼쪽부터 투비아 이스라엘리 주한 이스라엘 대사, 이경재 방통위 위원장, 암논 바레브 체크포인트사 사장이다.
방통위원장 “한국정보보호업체와 기술제휴에 적극 나서달라”

이경재 위원장은 이날 만남에서 “이스라엘은 전자정부 구축을 진행 중이고,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의 정보통신 및 정보보호 관련 기술력과 경험이 공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중소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들이 보다 값싸고 우수한 보안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술제휴에도 힘써 달라”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이버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보보안업체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더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레브 사장 “사업기회 찾기 위해 만나는 것”

바레브 사장은 이날 오전 체크포인트코리아가 주최한 자체 세미나(채크포인트 시큐리티 투어 코리아 2013)에 참석해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 “첫번 째 한국 방문이나 최근 사이버 공격때문에 방문한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은 경제도 튼튼하고 큰 기업도 많아 보안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잇단 정부 고위층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다른 목적이 있기 보다는 체크포인트의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만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스라엘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개년 계획으로 이스라엘 전역에 광통신망을 구축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Israel Fiber Next Generation Network)’를 추진 중이며, 전자정부 구축은 2002년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체크포인트사는 세계 최초로 인터넷 보안을 위한 방화벽(Firewall)을 개발한 회사로, 1993년 직원 3명으로 창업한 이래 2012년 현재 전 세계에 34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13억4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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