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통위와 미래부에 따르면 바레브 사장과 투비아 이스라엘리 주한 이스라엘 대사 등 4명의 일행은 22일 오후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을, 23일 오전에는 윤종록 미래부 제2 차관을 만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두 달여 전 이스라엘 대사관 측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체크포인트가 이스라엘 대표 벤처라는 점과 함께 잇단 사이버테러로 정부와 금융권 등에서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와중에 진행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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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위원장은 이날 만남에서 “이스라엘은 전자정부 구축을 진행 중이고,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의 정보통신 및 정보보호 관련 기술력과 경험이 공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레브 사장 “사업기회 찾기 위해 만나는 것”
잇단 정부 고위층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다른 목적이 있기 보다는 체크포인트의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만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스라엘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개년 계획으로 이스라엘 전역에 광통신망을 구축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Israel Fiber Next Generation Network)’를 추진 중이며, 전자정부 구축은 2002년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체크포인트사는 세계 최초로 인터넷 보안을 위한 방화벽(Firewall)을 개발한 회사로, 1993년 직원 3명으로 창업한 이래 2012년 현재 전 세계에 34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13억4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