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별세]“신 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정재계 조문행렬

‘경제계 큰 어른’ 신격호 전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시작으로 둘째날 조문 이어져
문재인 대통령 비롯한 정계 인사도 조화, 애도 전해
  • 등록 2020-01-20 오전 11:57:29

    수정 2020-01-20 오전 11:57:29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부친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롯데)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제계 큰 어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는 이튿날인 20일도 정재계 조문행렬로 북적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前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오전 이른 시간부터 이어진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재계 인사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전 9시 37분께 첫 조문을 했다. 이 부회장은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과 동행해 10여분 정도 머문 뒤 빈소를 떠났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10시께 빈소를 찾았다가 일찍 자리를 떴다.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조문 마친 이재용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어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과 김광수 농협 회장 외 임직원,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이미경 환경재단 상임이사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 회장의 부인인 오고 마나미(淡河眞奈美·현재 시게미쓰 미나미)씨도 상복 차림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문 현장에 도착했다.

이어 손경식 CJ 회장도 일본 출장 직후 바로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손 회장은 “(신동빈)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원래 존경하던 분이고 경제계 최고의 원로이며 경영진이셨다. 이제는 우리에게 전설적인 기업인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경제 사정이 모두 어려운 중에도 국내에서 많은 기업을 일으켰다.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하지 않겠느냐. 롯데가 발전할 일만 남은 것 같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손 회장에 이어 방문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세대 창업주의 마지막 길 배웅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얼마나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롯데를 일궜을지, 또 그 과정에서 지난한 과정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빈소를 직접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많은 경영인들에게 모범을 많이 보이신 분이라 생각한다. 롯데월드타워 지을 때 열심히 하시면서 개인적으로 저를 만나서 설명도 하셨다”며 “상주인 신 회장과는 저와 고향이 울산으로 같아서, 장지를 울산에 하신다는 말씀 나눴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계 인사들의 조화 행렬도 이어졌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을 대신해 조문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도 오전 11시 이후 방문해 애도를 신 명예회장의 별세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한편, 빈소 내실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근조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구자열 LS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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