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입장, 김기식 해임 뜻으로 이해”

“김기식 면죄부 주는 명분 축적용이면 엄청난 국민저항”
  • 등록 2018-04-13 오후 1:43:42

    수정 2018-04-13 오후 1:43:42

김기식 금감원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3일 19대 의원 시절의 외유성 해외출장 등 의혹에 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거취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 입장발표에 “사실상 김기식을 사임토록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늦었지만 국민의 뜻을 수용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의원의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위법 여부를 떠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국민들의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당시 의원들의 관행에 비춰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위법이 아니더라도 (김 원장을) 사임토록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변인은 “김기식의 처신이 명백하게 불법이고 도덕수준이 평균 이하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너무 오래 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오늘의 발표가 ‘조사해보니까 국회의원 평균적 수준이더라’, 즉 김기식 원장에게 면죄부를 주는 명분 축적용이라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기식의 사임과는 별도로 이 사건의 본질은 김기식의 잘못된 처신과 청와대의 검증실패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전원을 사찰하고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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