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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2’에 역대 최대 규모인 357㎡(약 108평)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제품 전시는 물론 게이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중 현장의 눈길을 끈건 부스 한편에 위치한 ‘갤럭시Z 폴드4·플립4’였다. 인기 게임인 ‘쿠키런’, ‘원신’, ‘문명’ 시리즈와 협업해 스페셜 에디션으로 재탄생했다. 각 구성에 인기 게임 지식재산(IP)이 접목돼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도 게임과 콜라보레이션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내놨다.
실제 많은 관람객들이 폴더블폰 스페셜 에디션 전시 공간을 지켜보며 “언제 이런 콜라보레이션을 했지”, “게임 IP와 콜라보레이션이 은근히 어울리네” 등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콜라보레이션 시도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언한 이후 더 다양해지고 있다. 폴더블폰은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접는 방식으로 폼팩터(외형)가 특이한데다, 폰을 꾸밀 수 있는 요소까지 곳곳에 배치돼 있어 MZ세대(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에게 어필하고 있어서다.
모바일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자신만의 개성과 감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며 “단순한 폼팩터 변화를 넘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스마트폰 문화를 만들어준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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